얼마 전 악마의 게임으로 유명한 '몬스터헌터'의 최신작 '몬스터헌터4'가 일본에서 오는 여름 닌텐도3DS 용으로 발매된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의 지인들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헌데 필자 지인들의 반응이 단순 발매 소식에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서 환호의 수준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콘솔 커뮤니티로 유명한 한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몬스터헌터'가 일본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게임 중 하나이지만 국내에서 이 정도의 영향력이 있었나? 하는 의문을 품고 '몬스터헌터4' 출시 기사를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 보았는데 필자 조차 환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몬스터헌터4'가 한글화 되기로 결정난 것이다. '몬스터 헌터4'가 어느 회사의 게임인가, 그 이름도 유명한 캡콤의 게임이지 않은가. 킬링타이틀로 입지가 확고했던 '바이오하자드6' 마저 비 한글화를 고수했던 캡콤이 '몬스터헌터4'의 한글화를 결정한 것은 정말 뜻밖의 일이자 박수칠 만한 사안이었던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콘솔 커뮤니티 유저들은 캡콤에 대한 호평을 보내기 시작했으며 일반 타이틀에 비해 살짝 높게 책정된 정발 타이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정발을 구매해 게임을 즐기겠다는 유저들이 의견이 커뮤니티 댓글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비한글화 됐을때의 냉대를 뒤늦게 깨닫고 한글화의 고마움을 알게 된 유저들의 조삼모사적인 반응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일을 토대로 한글화 타이틀의 중요성을 캡콤 측이 깨닫게 된 것이라는 반응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물론 한글화가 됐음에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분명히 '몬스터헌터'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다소 헤비한 측면을 가지고 있어 라이트한 유저들이 즐기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은 게임이기에 폭넓은 유저층에게 인기를 끌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초반부 조작의 어려움을 '몬스터헌터'를 처음 접한 신규 유저들에게 어떤 부분을 부각시켜 이를 극복시키느냐가 어찌 보면 가장 큰 승부수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는 판매사에게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소 주춤한 콘솔 시장의 활력을 위해서라도 그 어느 때 보다 이번 한국 시장에 어렵게 한글화돼 출시하게 될 '몬스터헌터4'의 판매 선전을 기원한다. 이후에도 많은 한글화 타이틀들이 다시금 나와주길 바란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 남현욱 그는?현재 모바인에서 근무, 최근 출시되는 인기 순위 내의 게임은 가리지 않고 플레이 해보며 유저의 성향과 시장의 흐름을 읽는데 노력하는 게임업계 평범한 회사원이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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