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희귀 화이트와인 이마트 오늘부터 전 점포판매
슈베르트가 작곡을 할 때마다 피아노 위에 올려두고 악상을 떠올렸다는 일화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희귀 화이트와인<사진>들이 국내 대형마트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마트는 오스트리아 토착 품종인 그뤼너 벨트리너 포도로 만든 화이트와인 2종을 포함해 총 3종의 오스트리아 화이트와인을 27일부터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뤼너 벨트리너 품종으로 만든 2종은 ‘프리츠 그뤼너 벨트리너 바그람’과 ‘부테오 그뤼너 벨트리너’이다. 그뤼너 벨트리너는 단맛이 적고 향이 풍부하면서 무게감이 있어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베르트가 선호했던 와인으로 유명하다.
다른 1종은 리즐링 품종으로 만든 ‘플로라 리즐링’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와인의 가격은 모두 2만~3만원대다.
오스트리아 와인이 대중적인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 와인은 맛이 뛰어나지만 생산량이 유럽 전체 와인의 1.5%에 불과할 정도로 적어 희귀 와인에 속했다. 그나마 생산되는 와인들도 대부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글로벌 와인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적었다. 공급량이 적다 보니 수입 가격대도 화이트와인의 경우 다른 산지의 와인보다 가격이 2~3배 비쌌다.
이마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등에 이은 새로운 산지의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최근 높아지고 있는 화이트와인에 대한 관심 등을 감안해 오스트리아 와인 판매에 나섰다. 국내 와인 시장은 레드와인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 이마트에서도 지난해 레드와인 매출 신장률은 21.2%, 화이트와인은 8.2%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화이트와인 매출 신장률이 22.7%, 레드와인 신장률은 12.9%로 화이트와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가격도 미국과 유럽 현지 수준으로 낮췄다. ‘프리츠 그뤼너 벨트리너’ 2011년 빈티지의 경우 미국에서는 1만6000~2만6000원 선인데 이마트에서는 2만3000원이다.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3만병을 대량 발주한 덕분이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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