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이른바 ‘십자군 알바단(십알단)’ 윤정훈 목사와 국가정보원간에 연루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의 김용민씨가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에 대해 ‘검찰에 협조할 이유와 근거를 찾기 힘들다”며 소환에 불응할 뜻을 밝혔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검찰의 소환요구에 대한 김용민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검찰이 5월 30일, 연락해와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정원은 자신들의 대선개입이 없었지만 나꼼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며 “하지만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개입은 이미 일부단면으로나마 팩트가 드러났습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진우 기자에게 무리하게 구속시도하다 기각당하는 망신을 당한 검찰을 볼때 공명정대한 수사라는 본령보다는 ‘나꼼수 죽이기’라는 정치적 목적에 더 천착한 것 아닌가 판단합니다다”며 “당신(검찰)들이 내 입장이라도 이에 협조할 이유와 근거를 찾기 힘들것입니다”이라 말하며 소환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이어 “체포의 형식도 좋으니, 날 만나고 싶다면 모셔가길 바랍니다. 물론인적사항 말고는 확인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만”이라며 검찰 체포시 묵비권을 행사할 뜻도 밝혔다.
김씨는 자신들을 고소한 국정원에 대해서도 “그대들이 훼손당했다는 명예가 나꼼수 탓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탓입니까?”며 “명예만 말고 염치도 찾기를 바랍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12월 17일, 국정원과 십알단 윤정훈 목사간의 연루설을 주장한 나꼼수 진행자 3명에 대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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