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중 목표로 출범 작업 가시화…친명계 40여명 인선

총괄 안규백 산하 민생·정무·경제·안보·언론 분야로 구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권 준비팀으로 불리는 ‘당 대표 총괄 특보단’의 세부 조직을 담당할 중진들이 속속 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 주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주축을 이뤘다. 차기 대선 전략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집권 이후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까지 담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9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특보단은 민생·정무·경제·안보·언론 등 5개 분야의 조직, 4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5선 중진 안규백 의원이 총괄조직을 이끈다.

정무특보단장에는 안호영 의원(3선), 경제특보단장에는 유동수 의원(3선), 언론특보단장에는 박수현 의원(재선)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을 제외한 각 분야별 특보단장은 3선 이상 중진 의원이, 산하 특보는 초·재선 의원들이 맡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생특보단장과 안보특보단장을 맡을 의원도 곧 확정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특보 대다수는 현역 의원으로 구성된다.

민주당 당규 24조 1항은 ‘당대표는 주요정책에 관한 자문을 위해 분야별로 약간 명의 특별보좌역과 보좌역을 둘 수 있으며, 필요시 단장을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2항은 ‘특별보좌역과 보좌역은 당무와 관련해 당대표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주자급 당대표의 경우 특보단의 규모를 비교적 크게 구성해왔는데, 40여명 규모의 ‘매머드 특보단’은 흔하지 않다. 때문에 이 대표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중진 및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선 준비 조직을 띄우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특보단은 그 조직을 만드는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특보단은 집권을 위한 조직”이라며 “특보들의 각 분야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민주당이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당의 미래 가치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y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