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엄마들의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과 10~20대 팬층이 두터운 이종석의 조합은 언뜻 보기에 낯설다. 이종석은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에서 고등학생 역으로 출연했던 터다. 이 낯선 조합이 탄생한 배경에는 락앤락 브랜드를 단단하게 감싸온 ‘엄마와 주방’ 이미지를 깨려는 ‘2015 뉴 텀블러 프로젝트’가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그동안 텀블러와 물병, 소가구들을 제작해 판매해 왔지만, 소비자들은 락앤락을 ‘밀폐용기’로만 기억했다. 소비자층도 40~50대 주부들에게만 쏠려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패션 아이템’으로 성장한 텀블러 시장이 부쩍 커졌다. 경쟁업체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락앤락도 젊고 참신한 디자인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했다.
락앤락은 12개 별자리를 주제로 한 텀블러를 만들었고, 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노레드는 신세대 텀블러와 젊은층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별자리의 특징을 담은 12개의 사랑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고, 기존 광고의 틀을 넘어 영화같은 스토리와 영상으로 힘을 줬다.
이노레드는 관계자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로 공감대를 넓히고,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는 재미도 줬다”고 설명했다.
우선 중국 시장을 조준했다. 젊은 한류스타 이종석을 모델로 기용했는데 ‘대박’이 났다. 다른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단편영상에 비해 조회수가 4배 가까이 높았다고 한다. 중국 론칭 한달 후 국내에서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침 국내에서도 이종석이 출연한 드라마의 인기가 한창 뜨거웠던 때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애초부터 젊은층을 겨냥해 기획한만큼 지상파 TV를 제외한 온라인과 IPTV에서만 진행됐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일주일만에 2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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