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B 홈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4타차 선두에 나섰다.홈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널드 트럼프 도랄(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오른 라이언 무어(미국)와는 4타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홈즈는 버디-버디-이글로 초반 3개 홀에서 4타를 줄인 뒤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더 잡았다. 리비에라CC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둔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올시즌 PGA투어에 처음 나온 아담 스캇(호주)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다.장타자 홈즈는 2005년 PGA투어 Q스쿨을 수석통과한 선수로 버바 왓슨(미국),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 등이 동기다. 4번째 대회인 FBR오픈에서 PGA투어 최단기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 대회에서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1년 PGA챔피언십 첫날 80타를 친 후 머리에 이상을 느껴 정밀검진을 받았다. 키아리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은 홈즈는 소뇌의 이상으로 뇌수술을 받았으며 이듬 해인 2012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소뇌는 신체의 균형 감각을 유지해 주는 기관이기에 홈즈가 과거의 실력을 회복할 지는 미지수였다. 그리고 2013년엔 아내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다가 발목이 부러지는 불운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홈즈는 지난 1월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시즌 상승세다.세게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혼다클래식에서 컷오프됐던 매킬로이는 이날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로 3라운드 연속 오버파행진을 했다.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9)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51위로 출발했다.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레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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