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레드등 내부 인테리어 심혈 연보라색 파스텔톤 로맨틱 연출도…젊은층 취향 튀는 색깔로 유혹
봄바람난 자동차들이 색(色)에 빠졌다. 검은색과 흰색, 실버 등 뉴트럴 컬러의 자동차는 이제 박물관에 보관해야 할 것 같다. 화사한 색상과 여러가지 색으로 무장한 자동차들이 2015년 봄 거리를 누비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도 즐겁다. 차 바꿀 때가 된 아빠,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생애 첫 차를 구입하려는 신입사원, 세컨드카를 유심히 살펴보는 아내와 다 큰 자녀에게 어떤 컬러가 좋을까.
▶겉보다는 안=출시 임박한 현대차의 ‘올 뉴 투싼’은 젊은 층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한 내외장 컬러를 덧입힌 아라블루, 세도나 오렌지 등 다채로운 색깔의 디자인 패키지를 운영한다.
아울러 ‘더 뉴 벨로스터’는 4가지 실내용 포인트 컬러를 바탕으로 시트와 시트벨트 컬러를 동일하게 맞춰 세련미를 강조하는 한편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5 Neo와 SM3 Neo의 내외관을 강렬한 빨간색으로 치장한 ‘QM5 Neo R4U(Red for You) 에디션’ 과 ‘SM3 Neo R4U 에디션’을 별도로 판매 중이다. 국내에 소형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킨 QM3는 최근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를 새롭게 출시했는데, 전용 컬러가 빨강이다.
QM5 Neo R4U 에디션의 인테리어는 레드 투톤 가죽시트와 와인 레드 센터페시아, 유광 블랙과 와인 레드 컬러 내부 손잡이 등으로 구성했다. QM5 Neo R4U 에디션과 SM3 Neo R4U 에디션은 스티어링 휠, 가죽시트, 암레스트에 붉은 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경쟁에서 더 튀는 색상으로 신차 효과를 이어가려는 업계와 자신만의 패션카를 가지려는 소비자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핫한’ 색은 진화할 전망이다.
▶“컬러로 유혹하다”=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는 화려한 색깔로 이름나 있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차량에 파격적인 색상을 입힌 ‘모나코 핑크’ 마티즈를 선보이며 자동차 컬러의 트렌드를 선도했다. 이 회사는 차량 컬러 개발 전문팀을 두고 있을 정도.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각 색상 앞에 특정 색과 가장 잘 연상되는 나라 이름이나 지명이 붙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색깔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맨하탄 실버’, ‘삿포로 화이트’, ‘프라하 블랙’ 등이다.
2013년에는 기존 인기 색상인 모나코 핑크를 대체하는 ‘시크릿 라벤더’를 출시했다. 연보라색의 파스텔 색상으로, 로맨틱하고 세련된 느낌을 한층 강화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첫차부터 엣지 있게’라는 카피에 맞게 쌍용차는 사용자의 개성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초로 투톤 컬러 익스테리어를 운영하고 있다. 루프와 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등에 기본 컬러와 차별화된 컬러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조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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