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강문규 기자]개 7765마리, 고양이 3269마리 등 2013년 서울에서만 1만4000마리가 버려지는 가운데 이중 절반 이상이 자연사나 안락사 등의 이유로 죽음에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유기동물 안락사율(36.7%)은 전국평균(24.6%)보다 12.1%P나 높다는 지적이다.

서울연구원이 17일 공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제128호 ‘서울의 유기동물 얼마나 발생하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서울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은 개 7765마리(68.1%), 고양이 3269마리(28.7%), 기타 361마리(3.2%) 등 총 1만1395마리다.

이는 유기동물이 가장 많았던 2010년 2만4490마리(개 1만1120마리, 고양이 1만2958마리, 기타 412마리)와 비교해 53.5% 감소한 수치다.

유기된 동물 가운데 18.6%만이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주인을 찾아 재입양에 성공한 경우도 27.1%에 달했다. 하지만 자연사(17.2%)나 안락사(36.7%)로 죽는 유기동물은 53.9%나 달한다. 나머지는 기증 또는 방사(0.4%) 됐다.

한편 서울연구원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서울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를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진료비 부담(27.3%)이었으며 이웃 피해(13.3%), 사육시간 부족 (12.7%), 위생상 문제(12.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