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위플래쉬’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를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는 지난 주말(3월20일~22일) 574개 스크린(6900회 상영)에서 37만4406명(누적 82만514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내 1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위플래쉬’는 개봉 전부터 아카데미 3관왕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물론 평단의 찬사와 대중의 관심이 비례하는 건 아니기에 흥행을 쉽게 예측할 순 없었다.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한 ‘위플래쉬’는 관람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순위를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개봉 2주차 주말에 접어들며 ‘킹스맨’을 제치고 역전극을 일궈냈다.
다만,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이번 주에도 ‘위플래쉬’가 흥행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3일 오전 7시40분을 기준으로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 집계를 보면, 개봉을 앞둔 신작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주연의 코미디 영화 ‘스물’이 무려 40%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할리우드 SF액션 영화 ‘인서전트’가 16.7%로 그 뒤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7.6%를 기록 중인 ‘위플래쉬’는 3위로 밀려났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킹스맨’이 차지했다. 전국 546개 스크린(6658회 상영)에서 31만7721명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533만4111명으로, 역대 청불영화 4위인 ‘추격자’(507만1619명)의 기록마저 넘어섰다. 명작동화 원작의 디즈니 실사영화 ‘신데렐라’는 530개 스크린(7034회 상영)에서 31만1254명의 관객 수를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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