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문선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이 좌절을 맛봤다.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지영라(백지연)와 한정호(유준상)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연희(유호정)는 두 사람이 만나는 것 자체가 싫은데, 영라가 이상한 말을 해대서 더 속상했다. 둘 사이에 무슨 말이 오갔는지, 어떤 제스쳐가 오갔는지까지 연희는 보고를 받고 알고 있었다. 특히 영라가 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기자 연희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연희는 선생에게 건네 받은 양귀비 향을 계속 맡아보며 남편 정호를 유혹하리라 다짐했다. 향이 너무 강하단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남자들은 그런 쪽에 둔하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정호가 방으로 오자 연희는 "목욕할래요? 물 받아줄까?"라며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그러나 정호는 "됐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매력없고, 허당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여 있었다. 그는 영라가 했던 말이 계속 떠올라 괴로웠다.한편 연희는 와인을 따르며 분위기를 잡고 그를 기다렸다. 양귀비 향에 와인까지 준비했으니 이제 정호만 오면 완벽했다. 연희는 섹시해 보이고 싶어 입고 있던 가디건을 살짝 벗어 놓았다. 그때 정호가 나왔고, 연희는 초조하게 그의 반응을 살폈다. 그러나 정호는 연희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가버렸다.정호는 분이 안 풀려 의자에 앉아 화를 식히고 있었다. 그런 그를 보니 연희는 마음이 미어졌다. 연희는 야심차게 준비한 양귀비 씨앗이 소용없게 되자 그것을 확 빼버리며 치사하다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비서에게 그것을 갖다 버리라며 "이비서가 쓰던가, 난 필요없으니까"라며 휙 주고 가버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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