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다이어트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이 시점에 위험한 드라마가 찾아왔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는 원조 먹방 드라마답게 먹방의 향연으로 수많은 다이어터들을 눈물짓게 했다. 먹방에 포문을 연 음식은 오징어회. 싱싱한 오징어회를 먹기 위해 멀미를 무릅쓰고 배에 오른 구대영(윤두준)은 오징어를 데치겠다는 선원들에게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를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이냐. 데치거나 끓이는 건 회로 먹은 뒤에도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징어회, 오징어 물회, 오징어회 무침이 연이어 등장하며 먹방이 펼쳐졌다. 구대영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음식을 먹으며 보는 이들을 괴롭게 했다. 백수지(서현진)의 먹방도 만만치 않았다. 대본료를 김으로 받은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는 생활비가 떨어져 눈물의 김을 먹어야했다. 서글픈 상황에서도 “그래도 김은 맛있는 거 줬네”라며 눈물의 먹방을 선보이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먹방의 끝은 중국음식이었다. 각종 음식을 만드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선을 잡아끌더니 탕수육의 영원한 난제 부먹과 찍먹에 관한 논쟁을 벌였다. 부먹파인 구대영은 “소스를 부어야 탕수육에 소스가 배어서 부드러워진다”고 주장했고 찍먹파인 백수지는 “부드럽게 먹을 거면 고기를 왜 튀겼겠냐”며 반대했다.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이에 구대영은 “탕수육의 유래는 당초육으로 아편전쟁 후 중국에 주둔하던 영국인들 입맛에 맞게 돼지고기를 튀겨서 그 위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어준 거다”라고 설명했다. 백수지도 지지않고 “그건 1840년대 중국식으로 했을 때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음식이 배달음식으로 토착화되어 튀김이 눅눅해질 것을 고려해 소스를 따로 줬다”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탕수육으로 시작된 먹방은 라조기, 짜춘권, 샥스핀, 고추잡채 등으로 이어지며 야심한 시각 식욕을 제대로 자극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화면 가득 먹는 모습을 담아내 배고픈 이들의 괴로움을 배가시켰다. 또 예쁜척 하지 않고 제대로 먹는 배우들의 모습이 맛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냈다.당장 먹을 수 없다면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은 심리일까. 보고 있으면 괴롭지만 그래도 자꾸 보게 된다. ‘식샤를 합시다2’가 또 어떤 음식으로 우리를 괴롭게 할 지 다음 먹방이 기다려진다. 월, 화 밤 11시 tvN 방송.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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