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포천)기자]포천시가 할랄(Halal)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세계인구의 4분의 1인 18억 무슬림의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15 인도네시아 국제식품 및 호텔산업전’에 홍보관을 설치, 포천시 농특산물 및 농가공품을 홍보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홍보관에서 9개 농식품업체의 홍삼류, 김치, 한과, 꿀, 치즈, 떡 등 20여개 품목을 전시,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한 300여건의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특히 하은영농조합법인의 보리새싹음료는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고 홍삼류, 한과, 떡 등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판매량이 많았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은 박람회 참가에 따른 성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사전 준비로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의 유대관계를 확보, 박람회에 참가한 9개 농식품업체의 우체국쇼핑 입점이라는 큰 성과도 냈다. 이밖에 aT센터, Kotra와 한국-인도네시아 수출유통 업체 등과 사전 미팅을 통해 박람회 현장에서 참가업체와 1:1 매칭 작업을 적극 추진해 제품별 높은 수출상담 실적을 냈다.
박람회에 참가한 김명진 아셀떡 대표는 “박람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제품의 다양화 아이디어나 많은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준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포천시 농산물 홍보와 수출을 위해 동남아지역의 할랄시장을 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으로 삼을 것이며 또한 관내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할 수 있는’이라는 의미이며 이슬람 율법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음식을 할랄 식품이라고 한다. 세계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무슬림들을 위한 할랄식품의 시장규모는 약 6500억 달러로 이는 세계 식품 시장의 약 13%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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