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중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사이버 범죄와는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세명대학교 김학범 교수가 최근 한국중독범죄학회에 발표한 ‘스마트폰 중독의 범인성에 따른 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밝혀졌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중독을 기존의 중독범죄 영역으로 포섭할 수 있는 성중독, 약물중독, 알코올중독, 인터넷 중독과 동일시 할 수 있는 지, 특히 사이버 범죄 유형과 관련해 스마트폰 중독의 범인성을 확인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스마트폰 중독을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내성 금단 현상과 함께 개인적 내지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스마트폰 중독 수준과 사이버 범죄 가해 경험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사이버 범죄는 일반적으로 학교폭력, 가정폭력, 직장폭력 등과 같은 일부 전통적 범죄 중에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범죄 또는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범죄로 경찰통계연보에서는 사이버범죄를 사이버 배팅, 바이러스 유포, 사이버 사기. 사이버 불법복제, 불법 유해 사이트, 명예훼손, 성폭력, 개인정보침해 등 19개로 분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1일부터 2013년 10월31일까지 제천 소재 S대학교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과 사이버 범죄 경험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를 위해 스마트폰 중독 수준을 고위험 수준, 잠재적위험 수준, 일반 사용 수준 등 3가지로 구분한 후 인터넷중독상담센터 k척도를 바탕으로 세부 15개 문항을 만들었다. 또 사이버 범죄의 유형별 경험여부와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중독수준과 사이버 범죄와의 관련성 면에서 중독수준별 각 범죄 유형을 교차분석해 본 결과 스마트폰 중독 수준별 범죄유형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이 사이버 범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은 기존의 중독영역과는 다른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중독연구에서 논의된 원인과 결과, 그에 따른 대책들을 무분별하게 스마트폰 영역에 접목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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