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김혜수·김고은 주연의 영화 ‘차이나타운’이 개봉 첫 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룩스픽쳐스)은 29일 하루 443개 스크린(2077회 상영)에서 9만880명(누적 9만9443)을 모아, 상영 중인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1위에 올랐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선 ‘어벤져스2’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 스크린 수와 상영횟수 모두 4배 가량 많은 ‘어벤져스2’를 위협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같은 날 개봉한 코미디영화 ‘위험한 상견례2’는 341개 스크린(783회 상영)에서 1만6507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누적 2만2194명) 한국영화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어벤져스2’의 흥행 기세는 여전했다. 29일 하루 1623개 스크린(8133회 상영)에서 32만1732명, 누적 431만9633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을 지나면서 흥행세가 주춤한 듯 했지만, 여전히 평일 20~30만 명대 관객 수를 끌어모으는 중이다. 다음달 1일, 늦어도 2일 경에는 500만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최근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차이나타운 범죄 조직의 대모와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진 아이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 기존에 드물었던 강렬한 여성 캐릭터 등이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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