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 활약 이어질까 ⓒ삼성 라이온즈
피가로의 활약 이어질까 ⓒ삼성 라이온즈

[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LG의 팀 컬러는 선구안이다. 29일 경기까지 LG는 108개의 볼넷(리그 2위), 출루율 0.356(리그 5위, 타율은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시즌에도 LG는 3번째로 적은 수치인 817개의 삼진만을 허용했다. 하지만 28일부터 펼쳐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LG 타자들의 선구안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2경기에서 8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LG가 삼성에 허용한 삼진 개수는 24개에 달한다.

28일 경기에서 차우찬은 무려 8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LG 타선을 농락했다. 3회 문선재의 희생번트를 제외하고 LG 타자들은 차우찬의 초구를 모두 흘려 보냈다. 차우찬은 유리한 카운트를 바탕으로 LG에 탈삼진쇼를 펼쳤다. 29일 경기에서도 클로이드가 6개, 백정현이 4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LG 공격의 흐름을 번번이 끊었다. LG는 28일 경기에서 삼성 마무리 임창용의 난조를 발판 삼아 역전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삼성 투수들의 구위에 LG 타선이 압도 당하는 모양새였다.

30일 선발로 예정된 피가로는 133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30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LG 타선이 이전 2경기처럼 선구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LG 타선이 이전 2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삼성 투수진을 공략할까. 아니면 삼성 투수진이 LG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일까. 30일 경기의 흥미로운 포인트다.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