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보기에도 민망한 ‘엉덩이 댄스’를 춘 여성들이 단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노보로시스크 법원은 2차대전 전승비 옆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인 ‘트워킹’(twerking)을 춘 여성 세 명에게 단기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배포한 영상은 여성 5명이 전승비를 배경으로 엉덩이와 가슴을 격렬히 흔들며 자극적인 춤을 추고 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이 강한 대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성행위 연상’ 격렬한 댄스 추던 여성들…징역

노보로시스크 법원은 트워킹을 춤춘 5명의 여성들 중 3명은 각각 15일과 10일의 수감형을 선고했고, 그중 2명은 건강상태가 나빠 수감행을 면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중 19세 여성의 부모에게 자녀의 육체적, 지적, 심리적 그리고 도덕적 발달에 대한 실패의 책임을 물어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워킹(Twerking) 댄스는 다리를 벌려 몸을 낮춘 상태에서 빠른 골반 바운스를 보이는 성적 유혹을 느끼게 하는 춤으로 선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앞서 러시아 올렌부르그시의 한 무용학교에서도 10대 여학생들이 무대공연중 짧은 치마와 수영복을 입고 ‘트워킹’ (twerking) 을 췄다. 이 동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 네티즌에게 알려져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 때문에 오렌부그르 시 당국은 해당 학교를 임시 폐쇄조치했고, 검찰은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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