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썸남썸녀'
사진 : SBS '썸남썸녀'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익숙한 포맷의 연속이었으나 ‘진정성’만큼은 확실히 담아낸 듯하다. 지난 28일 SBS 예능프로그램 ‘썸남썸녀’가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됐다. 지난 2월 설 특집으로 방송됐던 ‘썸남썸녀’는 솔로 남녀 스타들이 '썸을 넘어 진정한 사랑 찾기'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동고동락하며 펼쳐내는 솔직하고 진솔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을 어디에서 만나야하는가’, ‘어디서 찾아야하는가’, ‘나에게 문제가 있는지’ 등 누구나 해봤을 법한 고민들을 함께 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자는 게 ‘썸남썸녀’의 목표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규 편성 후 새로 합류한 멤버 윤소이, 서인영, 이수경, 강균성이 기존 멤버들과 팀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포맷의 짜깁기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스타들이 한 집에서 생활한다는 점은 ‘룸메이트’를 닮아 있었고, 이날 방송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가상 데이트를 즐기거나 소개팅을 하는 모습은 ‘우리 결혼했어요’나 ‘짝’을 연상케 했다. 또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는 윤소이의 모습은 ‘힐링캠프’ 등 토크쇼에서 보았던 모습이었다. 10명의 스타들이 등장하기 때문일까. 다소 산만하고 지루한 구성과 몇몇에만 치중하는 분량 문제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인다. 친한 친구에게 연애 조언을 구하듯 ‘썸남썸녀’는 함께 생활하며 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또 상담을 주고받아가는 과정이 핵심이다. 그렇기에 ‘진정성’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웠던 제작진의 호언장담은 확실히 드러났다. 가정사를 털어놓은 윤소이는 물론, ‘썸남썸녀’ 문진표를 통해 연애사를 모두 털어놓은 선우선, 김정난, 김지훈까지 솔직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미 많은 형태의 예능프로그램들이 전파를 탄 상황에서 완전히 다른 새로운 포맷을 찾기란 힘든 것이 사실이다. 러브 리얼리티, 관찰 예능인 ‘썸남썸녀’가 진정성, 진실성을 차별점으로 꼽은 이유도 그 때문일 터.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썸남썸녀’가 여러 가지 포맷을 합쳐놓은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지우고 ‘썸남썸녀’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