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가족과 함께 5일간 국내 휴양지로 휴가를 다녀왔다. 수 년전 가족과의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긴 휴가후유증에 시달린터라 국내휴양지를 선택햇던 것. 하지만 국내에서의 5일간의 휴가를 마치고도 A씨는 피로가 풀리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건강검진을 해보기로 했다. A씨는 이번 황금연휴 역시 휴가를 보낸 뒤 작년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충분히 몸을 챙길 생각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피로를 느낄 때 보통은 휴식을 취하면 피로가 풀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각종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만성피로증후군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적인 피로 뿐 아니라 단기간의 기억력 감퇴나 정신집중장애, 인후통,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두통 등을 동반하며, 전체 인구의 0.1~1.4%에서, 연령으로는 30~4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피로를 유발하는 다른 요인이 없이,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로 진단할 수 있으며, 피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미리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각각의 원인 질환이 밝혀지면, 그에 따라 휴식과 일상생활의 개선, 수면 위생 교정 및 수면 장애 치료, 운동요법과 인지행동 요법 및 각 질환에 맞는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상당부분 호전될 수 있다”고 했다.
만성 피로의 30% 정도는 결핵, 간염, 당뇨병, 갑상선질환, 폐질환, 빈혈, 암, 심장병, 류머티스질환 등 각종 질환의 신호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나 불안 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적 원인이나 신경 안정제, 혈압 조절약, 피임약 등과 같은 약물 자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김양현 교수는 “알려진 요인 외에도 피로는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면역 기능의 이상,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효과적인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에 대해 김 교수는 “현재까지 알려진 만성피로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점진적인 운동량 증가를 통한 운동요법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인지행동요법이다”고 설명하며 “만성피로는 주간 졸림을 유발하고 일에 대한 의욕을 떨어트려서 안전사고를 비롯한 사회활동, 직업 활동, 개인적 일상생활 등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