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미국에 가면 정말 냉철하게 판단해서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새누리당 선거 전략에 차질이 없도록 빠른 시간 내에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귀국 시점에 대해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크리 대학의 한국법센터 개소에 도움을 주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목적을 달성하고, 또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고 한다면 그에 대비해 시간을 적절히 조정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국 시점까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경선에 나설 것인지 대답하지 않은 셈이다.

아울러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자 사이에서 친박 주류가 김 전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데 대해선 “계파 이야기가 나오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 “계파에 의지해 경선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에 입당은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차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했고, 이어 “기본적으로 로스쿨 문제가 있어 이달 안에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