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에서 피해사례도 많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휴대전화 소액결제관련 상담건수는 2만1384건에 달했다. 2년만에 무려 4.3배 증가한 것이다. 피해구제건수도 519건으로 2년만에 무려 6.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신청인으로는 통신사의 경우 SK텔레콤(47.9%), 결제대행회사의 경우 다날(54.5%)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를 통해 피해를 본 경우는 147건, LG유플러스를 통한 피해는 86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휴대폰 결제시장 급성장과 이 같은 소비자 피해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장규모는 3조 6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은 “카드3사 정보유출 사태로 개인정보 유통시장의 심각성이 들어난 만큼 휴대전화 소액결제 2차 피해 발생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고령자 등 취약 금융소비자 계층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휴대전화 소액결제 제한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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