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도지원 이순재 부녀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22회 방송에서는 도지원, 이순재 부녀가 눈물의 포옹으로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현정(도지원 분)은 신부 입장 연습을 하자는 철희(이순재 분)의 제안을 거절한 후 이유를 묻는 철희에게 “아버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으니까”라고 원망이 남아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현정은 철희가 공원 벤치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됐고, 문학(손창민)과 함께 곧장 철희에게 달려갔던 상태. 철희를 본 현정은 술에 취해 잠든 거라 오해하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내 철희의 주머니에서 지하철 택배 영수증과 ‘현정이 결혼’이라고 적힌 봉투에 담긴 꼬깃꼬깃한 돈을 발견하고,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자신의 결혼에 보태기 위해 지하철 택배를 시작한 철희의 진심을 알게 됐던 것. 또한 자신이 철희의 휴대전화 1번에 저장되어 있음을 알게 되자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철희를 깨웠다. 현정은 “이거 누가 훔쳐 가면 어떡하라구”라고 말로는 툴툴댔지만 철희를 껴안았다. 철희 역시 “남의 주머니를 왜 뒤져”라며 “나도 너랑 입장 안 해. 기대하지 마”라고 말했지만 펑펑 눈물을 터뜨리는 현정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진한 부정을 느낀 후 지난 30년간 묵힌 아버지에 대한 응어리를 풀어낸 현정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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