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5월 들어 부진했던 삼성의 선발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안정적인 두 명의 외국인 투수는 물론 윤성환-장원삼이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마지막 퍼즐 조각 차우찬은 선발진의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까?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5차전 맞대결. 삼성은 차우찬을 앞세워 4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5월 들어 투·타 모두에서 하락세를 맞으며 많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선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와 피가로는 제 몫을 했지만, 토종 3인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방어율이 치솟았다.
특히 지난주 한화-NC와의 3연전에서 장원삼-윤성환-차우찬이 모두 흔들리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14일 장원삼이 4⅔이닝 8실점(4자책)으로 무너졌고, 윤성환도 5이닝 5실점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차우찬마저 5⅓이닝 6실점. 초반 승기를 잡아도 선발이 무너지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급격한 상승 흐름을 탔다. 19일 우천취소로 꿀맛 같은 휴식을 보낸 삼성은 두산과의 2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6.05의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던 장원삼이 7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완벽투를 펼친 것이 반가웠다. 어제(22일) KIA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윤성환이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제 모습을 찾은 것도 희소식.
남은 것은 차우찬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5선발을 차지한 차우찬은 아직 기대에 완벽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1선발과 다름없는 호투를 연이어 펼쳤지만, 5월 3번의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9.45로 매우 부진했다. 경기 당 홈런이 2개 이상이고, 볼넷도 6개 가까이로 늘어났다.
겨우 되찾은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우찬의 호투가 필수다. 차우찬은 지난 3년간 KIA전 17경기에 나와 2승 7홀드 3.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거둔 성적이지만 일단 기분 좋은 활약이다. 올 시즌에도 4월 11일 선발로 나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상대 선발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KIA의 에이스 양현종.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삼성 타선은 양현종에게 그리 약하지 않았다. 최근 기세도 좋다. 과연 차우찬이 삼성 선발진의 밑그림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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