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금융권에서 핀테크 바람이 거센 가운데 신한은행의 발빠른 핀테크 기반 영업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핀테크란 창조금융의 흐름에 맞춘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만족과 수익성 강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1999년 인터넷뱅킹을 시작으로 사이버론, 스마트금융센터 등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핀테크 산업을 선도해왔다. 2015년 현재 은행권에서 등록한 총 607건의 특허권 중 신한은행 소유만 323건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글로벌 컨설팀 회사인 액센츄어 코리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 스타트업 포탈 데모데이 등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맺고, 기획단계부터 협업을 통해 전문적, 차별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신한 퓨쳐스 랩’을 구성했다.

랩은 핀테크 스타트업(Fintech Startup) 및 예비 창업자를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인프라 및 시설과 금융테스트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금지원, 투자지원까지 종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터시스템 등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만큼 실제 사업화될 가능성도 높다. 액센츄어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내 육성 기업의 해외 투자자 연계와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국내외 ICT 기업 및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신규 고객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이미 작년부터 지불결제사(PG업체) 제휴를 통한 은행권 최초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인 ‘마이 신한페이’를 출시함으로써 스마트뱅킹의 영역을 확장했다. 또, 통신사/보안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USIM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오픈하여 스마트금융의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였으며, TV플랫폼 사업자와는 국내 최초 ‘TV머니’ 및 ‘TV뱅크’를 출시하여 T-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역시 T-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특화결제 서비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1차적으로 현대홈쇼핑과의 MOU를 통해 홈쇼핑 결제 시 카드번호 노출 없이 TV머니로 안전하게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최적화된 결제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개발을 추진 중으로 상반기 중 현대홈쇼핑과의 결제서비스를 오픈하고, 향후 유수 업체와의 제휴 확대를 진행하는 등 고객의 선택폭을 늘리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3월에는 SK플래닛과 핀테크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지불결제 영역과의 제휴와 더불어 쇼핑과 금융이 결합된 상품인 ‘신한11번가 우대적금’을 출시하였고, 향후 모바일 지불결제 영역으로 제휴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LG U+와도 전략적 MOU를 통해 온라인 지불결제 영역에서의 새로운 협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기존 저비용 구조의 비대면채널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고객 트렌드와 금융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고객과 은행, 제휴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