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LG는 19-20일 넥센 타선에 21점을 허용하며 2연패에 빠졌다. LG 투수진을 흔든 중심에는 넥센 클린업 트리오가 있었다. 19일 경기에서 스나이더-박병호-김민성으로 구성된 클린업 트리오가 8안타 8타점을 합작한 데 이어 20일 경기에서 김민성-박병호-유한준 클린업 트리오가 7안타 7타점을 기록, LG 투수진을 초토화시켰다.

이틀간 넥센이 보여준 득점 공식은 정석적이면서 무서웠다. 테이블 세터의 출루-중심타선의 타점으로 이어지는 넥센 타선의 맹폭에 LG 투수진은 힘을 잃고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19일 선발 소사가 4이닝, 20일 선발 임지섭이 1.1이닝만에 내려가며 LG는 정상적인 투수진 운용에 실패한 채 넥센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과연 우규민은 막을 수 있을까? ⓒLG 트윈스
과연 우규민은 막을 수 있을까? ⓒLG 트윈스

21일 LG 선발로 예정된 우규민이 이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4일 NC전에서 5.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박병호(.250), 유한준(.143), 김민성(.125) 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등 넥센 강타자들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19-20일 경기와 달리 우규민이 넥센 클린업 트리오를 완벽하게 봉쇄할 수 있다면, 경기의 흐름도 바뀔 수 있다.

LG는 올 시즌 넥센전 5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에 몰려 있다. 만약 21일 경기를 패배한다면, 올 시즌 kt(대 KIA전)에 이어 2연속 스윕을 허용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21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다른 팀들과의 승차를 좁혀 놓지 못한다면 LG의 침체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