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황교안<사진> 법무부장관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벌써부턴 날 선 공격태세를 보이고 있다. 공안검사 출신의 황 장관의 총리 내정을 두고 “공안통치의 노골적 선언”이라고 비판하며 녹록치 않은 청문회를 예고 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21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황 내정자 대응을 위한 당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사청문위원회 구성 전부터 당 차원의 TF를 구성해 황 내정자의 문제점들을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이자 공안 통치의 선언으로 판단하고 강력히 대척하기로 했다”며 “공식 인사청문회 구성 전이라도 TF 구성해서 당 차원의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야당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황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황 장관은 이미 지난 2013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011년 부산고검장을 퇴임한 뒤 같은 해 9월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17개월간 근무하면서 16억여 원의 고액 연봉을 받아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였다.
병역 문제도 도마에 올랐었다. 황 장관은 1977년에서 1979년 사이 재학생 신분을 이유로 징병검사를 연기했다가 1980년 알러지성 피부질환인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을 사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이 밖에도 증여세 탈루 의혹과 기독교 편향 종교관과 안기부 X파일 떡값검사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이 제기됐었다.
황 내정자는 당시 병역의혹에 대해서는 “만성담마진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했다”고 해명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장인과 장모를 모시고 거주할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장관 인사 청문회에서 추궁과 해명이 이뤄진 사안인 만큼 총리 청문회에서는 정치적 사안이 더욱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내정자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정치적으로 논란이 됐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수사, 세월호 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등에 대한 책임론이 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수사와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에서 청와대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권 실세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도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황 후보자가 과연 국민통합의 국정운영과 총체적 경제위기를 해소할 적임자인지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경고했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