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선발 맞대결하는 장원삼과 니퍼트 ⓒ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
21일 선발 맞대결하는 장원삼과 니퍼트 ⓒ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

[ 헤럴드 H스포츠=김송희기자 ]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두 투수가 만났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1.32로 짠물투구를 뽐내는 니퍼트와 2경기 연속 패를 떠안은 장원삼. 둘의 만남은 어떤 경기를 만들어낼까?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시즌 4차전 맞대결.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두산은 삼성전 3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전날 마운드가 무너지며 6-25로 대패한 두산은 하루만에 선두에서 3위까지 추락했다. 4위 넥센도 턱 밑까지 추격해온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두산은 니퍼트를 앞세워 대패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당초 19일 선발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등판일이 이틀 미뤄지게 됐다. 한국 무대 5년차인 니퍼트는 올 시즌도 에이스 자리를 지키고 있다. 6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9. 변함없이 좋은 활약이다.

니퍼트가 삼성에게 ‘극강’인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 지난 4년간 니퍼트는 정규시즌 삼성전 19경기에 등판해 13승 1패 2.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거둔 55승 중 1/4가량인 13승이 삼성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극악의 타고투저이던 지난해에도 7경기에서 5승을 따내며 2.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천적관계를 유지했다.

21일 선발 맞대결하는 장원삼과 니퍼트 ⓒ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
21일 선발 맞대결하는 장원삼과 니퍼트 ⓒ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

반면, 삼성의 선발 장원삼은 니퍼트와는 조금 다른 행보다. 홀수해에 부진했던 징크스가 돌아오기라도 한 것일까.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 4패 6.05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피홈런은 10개로 이 부분 리그 1위. 항상 한 방을 맞으며 크게 무너졌다. 지난달 18일 kt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마다 1개 이상의 홈런을 내줬다.

두산에게도 그다지 강한 모습은 아니다. 통산 두산전 34경기에 나와 34경기에 나와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1. 지난 2년간 잠실에서 3.42로 좋았던 것이 위안거리다. 넓은 잠실구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2경기 연속 패배한 장원삼, 삼성전 8연승 중인 니퍼트. 서로 다른 기운을 안고 등판하는 두 투수가 오늘은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