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매달 25일 ‘냉장고 정리의 날’ 지정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냉장고를 열었을때 한쪽 구석에 있는 검은 봉투. ‘뭐지?’ 하고 꺼내보면 파랗게 곰팡이 난 식재료를 발견하고 아깝게 생각하면서 버린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22일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 따르면 냉장고에 보관중인 식재료중 못먹게 되어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이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9%에 달하며, 연간 3000여톤의 식재료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예산절감은 물론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을 위해 냉장고속 식재료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매월 25일을 ‘냉장고 정리의 날’로 지정해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식재료가 보관중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고 수납목록표를 제작해 전 세대에 배부하기로 했다.
목록표에는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식품명과 구입일 등을 기록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했으며 냉장고 관리수칙, 음식물쓰레기 자가진단표, 음식쓰레기 분리배출 기준 등을 적어 넣었다.
이밖에도 동작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감량경진대회를 실시하고 RFID(무선인식전자태그) 기반 종량제를 추진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성연 동작구 청소행정과장은 작년도 음식물쓰레기가 약 3만 4000톤으로 처리비만도 41억 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과장은 “보관중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만 줄여도 연간 3억7000여만원의 처리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을 위해 많은 주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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