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5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는 팀에서는 필연적으로 한 주에 2경기를 선발 등판해야 하는 투수가 있기 마련이다. 화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투수는 일요일 경기에서 다시 선발 등판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가기도 한다. 5선발 체제에서 필연적인 1주 2경기 등판에서 한화는 전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발진이 무너진 5월 경기에서 화-일요일 경기 선발은 평균 3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6월 첫 주 한화의 화요일 경기 선발은 배영수다. 배영수의 올 시즌 첫 화요일 경기 선발이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샀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어느 정도 자기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다. 같은 'FA 이적생' 송은범은 지난 주 화-일요일 경기 등판해 7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송은범 뿐만 아니라 탈보트-유먼, 한 주 3경기 선발 등판한 안영명까지 모두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배영수의 평균자책점은 7.57로 좋지 않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0.324, 득점권 피안타율 0.333을 기록하며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배영수는 2일 상대인 넥센에 좋은 기억이 있다. 삼성 소속이던 2014년 6월 25일 넥센전에서 자신의 120승을 9이닝 5안타 3실점을 기록, 완투승으로 장식한 것. 올 시즌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넥센을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한화의 주말 상대는 최하위 kt다. 배영수가 넥센을 상대로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이고 kt전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확실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배영수는 한화 선발의 화-일 경기 잔혹사를 끊고 새로운 '주홍 피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사진> 2일 경기 선발로 예고된 배영수 ⓒ한화 이글스 lbch112@h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