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KT ENS 협력업체들의 최소 3000억대 사기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범 가운데 한 명인 중앙티앤씨 서모 대표를 검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경찰에 오후 7시40분께 지인의 집에서 서 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 씨는 “부정대출 받은 돈 가운데 594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부정대출 받은 자금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7층 짜리 건물 구입과 모 회사 인수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일부는 해외에 체류 중인 가족들의 생활비 등 개인 목적으로도 사용됐다.
앞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협력업체 대표들은 모두 부정대출 받은 자금을 전 씨와 서 씨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이로써 해외 도피 중으로 알려진 엔에쓰소울 대표 전모 씨를 제외한 주피의자 7명의 신병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진위파악을 위해 신병이 확보된 협력업체 대표들을 추가로 소환해 대질신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기대출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전 씨는 지난 4일 홍콩으로 도피한 뒤 7일 뉴질랜드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현재 인터폴의 적색수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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