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불후의 명곡’ 이정이 진정성 있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감동-리메이크 명곡’ 특집 1부로 꾸며져 가수 조장혁과 정동하, 정준영 밴드, 이지훈, 이정, 포맨, 산들, 호란, 손승연, 김선경, 서정학, 세발까마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 “4번 연속 지원군과 함께 무대에 섰다가 이번에 혼자 나왔다”며 “이번에 패한다면 다시는 혼자 나오지 않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정의 선곡은 여진의 1979년 곡 ‘그리움만 쌓이네’였다. 이 곡은 여진의 성숙한 음색과 기교 없는 깨끗한 창법이 인상적인 노래. 여진이 직접 작사, 작곡해 노래를 불렀던 당시에는 주목 받지 못했지만 1995년 노영심의 리메이크로 유명해진 노래다. 이정은 “좋아하는 만큼 마음 담아서 열심히 불러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 평소 ‘불후의 명곡’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모습과는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정은 계단식 무대에 앉아서 눈을 감고, 그리움이 담은 보이스로 애절한 감성을 담아 열창했고, 후반부에는 특유의 힘 있는 보컬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정의 무대를 감상한 대기실에서도 “1부 우승이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호란은 “진짜 좋았다. 나올 듯 할 때 절제하고, 나올듯 말듯한 절제된 편곡이 너무 좋았다”라고 감탄했고, 정동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감고 부르시더라. 진정성이 느껴졌다”라고 감상을 밝혔다.이정은 414점을 얻으며 3연승 중이던 산들을 눌렀고, 이어진 손승연의 뛰어난 무대도 압도하며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 특유의 매력이 물씬 담긴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영 밴드가 ‘풍문으로 들었소’를 강렬한 록으로 재해석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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