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돌아오는 개정안의 재의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여당내 분위기는 친박-비박을 막론하고 개정안 폐기로 모아지는 분위기다.
한 비박계 중진의원은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일단 의원들 사이에서는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면서 “재의결 절차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방식이건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야당과 국회법 개정안 협상에 나섰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책임론을 둘러싼 여당 내 친박-비박계 간의 갈등이 불거지게 될 공산이 커졌다.
박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를 밝히며 “여당의 원내사령탑도 정부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라며 “정치는 국민들의 민의를 대신하는 것이지 자기의 정치철학과 정치적 논리에 이용해서는 안되는 것것”이라며 사실상 유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여당 비박계에서는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유 원내대표의 거취에 이상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 비박계 쇄신파 의원은 “유 원내대표의 거취가 걱정된다”면서도 “하지만 최악의 경우 의총에서 재신임 절차가 이뤄지더라도 무난히 넘어갈 것이다. 유임시키자는 의견이 많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재신임 절차를 통과하더라도 원내사령탑으로 다소 힘이 빠지게 되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재신임 투표가 이뤄졌을 때 찬성표 수가 압도적으로 많을 경우, 사퇴를 요구한 쪽이 되레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giza77@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