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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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상중이 노비면천법 시행에 앞장섰다. 14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는 류성룡이 적극적으로 훈련도감 설치와 면천법을 위해 애쓴 결과 면천법이 시행된 가운데, 명나라 경략 송응창과 심유경이 광해군에게 권력을 쥐어주기 위해 손을 뻗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류성룡(김상중 분)은 선조(김태우 분)에게 천민들의 공을 알리면서 “군사 충원을 위해 공사천 구분 없이 면천을 시행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생각에 선조도 동의 했지만, 공노비라면 가능해도 양반들의 재산인 사노비를 면천 시키는 일은 반발이 심할 터였다.이에 류성룡을 비롯한 대신들은 여론을 탐색했다. 그중 많은 대신들이 따르는 사재감정 유조인은 이같은 면천법에 극렬하게 반대했다. 유조인은 선조 앞에서 “반상의 법도가 무너지게 되면 군신관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면서 크게 반발했다. 이에 류성룡은 “어떻게 그렇게 해석할 수 있나”라고 비판하면서 그와 대립했다. 그러나 대신들이 모여 “뜻을 거두어달라” 청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이에 선조는 사노비 면천은 잠시 미뤄야 할 것 같다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류성룡은 “왜적 침입 때마다 이런 일이 있지 않기위해선 꼭 필요하다. 흔들리시면 안된다”며 “모든 대신들의 반발은 목숨을 걸고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선조의 명에 따라 삼도도체찰사와 비변사도제조를 겸직하게 된 류성룡은 늦은 밤 비변사당상을 소집해 군사충원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며 훈련도감 설치와 면천법 시행에 의견을 물었다. 이에 유조인이 이미 끝난 일이라고 반대하자, 류성룡은 “전쟁의 참혹함을 아는가”라면서 자식과 함께 전쟁에 참전했던 고경명과, 성을 지키기 위해 치마에 돌을 담아 나르던 백성들의 희생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잘난 벼슬아치가 아니라 그들이 있었기에 나라가 있는 것이다. 백성들의 희생 위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으면서 겨우 자신들의 노비를 내놓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이에 대다수의 대신들이 면천법 시행에 동의했고, 선조 또한 “면천을 윤허하겠다”며 비답을 내녔다. 이로써 서얼을 비롯 천민과 양민 모두 과거를 보도록 해 합격한 자가 등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왜적의 머리를 베어온 자들도 그 공을 인정 받아 등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가 광해군(노영학 분)과 같은 뜻을 펼치는 귀인 김씨(김혜은 분)을 견제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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