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들어 신규 상장 기업의 청약률이 1000대 1을 넘기는 등 소위 ‘대박’ 종목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인터파크INT도 IPO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종목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투자행태가 엇갈리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인터파크INT가 상장한 이후 외국인은 37만5952주를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82억원 수준이다. 반면 기관은 100만4055주, 231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외국인은 인터파크INT의 지주사인 인터파크 주식을 같은 기간 91만3352주(120억원)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7만1766주(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변동률에서는 지난 6일 이후 20일 종가 기준으로 인터파크INT가 26.55% 급등했고 인터파크는 6.67% 하락했다.

인터파크INT가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외국인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인터파크INT의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관측된다.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매출액은 1013억원으로 13% 각각 증가했다.

쇼핑과 도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여행 부문의 고성장과 엔터테인먼트(ENT) 부문의 꾸준한 수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심원섭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두 상장사의 주가가 동행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관이 성장성이 높은 인터파크INT를 매수한 것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인터파크INT와 인터파크에 대한 양 투자자들의 행태가 엇갈린데 대해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인터파크INT의 여행사업 부문이 너무 부각되면서 고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펀드에 담을 중소형주를 찾는 과정에서 인터파크INT의 대안으로 인터파크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INT와 아이마켓코리아를 지배하는 지주사로 인터파크INT는 B2C 전자상거래사업을, 아이마켓코리아는 B2B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2006년 인터파크에서 물적분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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