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상중이 작미법 시행을 주장했다.28일 밤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ㆍ연출 김상휘)에서는 류성룡이 선조에 제안해 윤두수와 이항복이 조정에서 유리돼 광해군이 이끄는 무군사에서 소임을 하게 된 가운데, 재조산하를 위해 작미법을 시행하려는 류성룡과, 무군사의 윤두수가 이순신이 장수의 소임을 넘었다며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류성룡(김상중 분)은 작미법을 시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작미법은 공납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토지 면적에 따라 공물을 쌀로 바치게 하는 조세법으로, 앞서 이이 등이 주장했던 바 있었다. 훗날 대동법의 모태가 되는 법이다.이를 알게 된 이덕형은 “공납의 폐단과 백성들의 고통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건 정암 선생과 율곡 선생조차도 그 뜻을 펼치지 못했다”라며 반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류성룡은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라면서 “이 나라와 백성들이 일어서기 위해서는 작미법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덕형은 양반과 지주들이 앞서 류성룡이 주장했던 면천법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반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류성룡은 “작미법이 없이는 재조산하를 이룰 수 없다”며 어떤 반대에도 작미법 시행을 해야 한다는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이후 류성룡은 선조(김태우 분)에게 찾아가 “공납이 형평에 맞지 않게 부과되어 백성들은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라며 작미법을 시행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선조가 어찌 대처할 것인지 묻자, 류성룡은 수만 가지 특산물을 쌀 한가지로 통합시키고, 지금까지 백성들이나 지주들 모두 똑같이 한 가구로 부과하던 것을 토지 면적에 따라 차등을 두면 된다고 설명 했다.그러나 토지 면적에 따라 조세를 부과한다는 것은 많은 토지를 가진 양반과 지주들의 거센 반발을 살 수 있는 일이었다. 이에 선조는 “나도 백성들의 고통을 모르진 않지만 양반과 지주가 가만히 있겠나”라며 감당하기 힘들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이에 류성룡은 선조에 “두려우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신도 두렵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를 유린하고 수많은 백성들을 학살한 왜적보다야 더하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작미법을 시행하기 위한 강건한 입장을 전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군(노영학 분)이 무군사를 통해 행정 전반에서 활약하려는 야심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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