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007 시리즈의 24번째 신작이자 마지막 시리즈 ‘007 스펙터’의 판권을 두고 거대 영화배급사 간 경쟁이 붙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소니픽쳐스가 ‘007 스펙터’ 제작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1세기 폭스, 타임 워너의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거대 영화배급사들이 판권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007 스펙터’ 공동 제작사인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 스튜디오와 이온(EON) 프로덕션이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소니 픽쳐스와의 관계를 끊고 다른 배급사와 계약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니픽쳐스가 지난해 받은 사이버 공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니픽쳐스는 사이버 공격에 따른 손실을 이제서야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MGM과 EON이 재정적으로 튼튼한 배급사를 물색하게 됐다고 FT는 보도했다.
‘007 스카이폴’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007 시리즈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최강의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며 위험에 처하고, 정부와 갈등하던 MI6 마저 와해될 상황에 놓이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위기를 담은 영화.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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