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중국에서 돼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가며 살아가던 7살 남자 아이가 발견돼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등 중국 언론은 중국 허난성(河南省) 푸양(濮陽)시에서 일곱 살 소년 샤오홍보(小洪波)군이 돼지와 함께 있는 처참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속 샤오홍보는 제대로 씻지 못한 더러운 모습으로 리어카 짐칸에서 돼지 한마리와 함께 앉아있다.

샤오홍보의 아버지 류전쉐(45)씨는 돼지를 키우고 리어카에 손님을 태워 생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류전쉐씨는 “매월 전기세 등 기타 생활비로 300위안(약 5만4000원)이 필요한데 이 돈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은 “아이의 엄마는 정신병으로 인해 이유도 없이 아들을 심하게 때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증언했다.

이 때문에 리어카에 손님을 태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류전쉐씨는 어쩔 수 없이 아들과 돼지를 함께 데리고 다녔던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푸양시의 자원봉사자들은 샤오홍보군을 찾아 구호활동을 벌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는 일곱 살이 아닌 세 살 미만의 아이 같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부모와 소년을 떼어놓지 않으면 똑같은 상황이 또 벌어질 것”이라며 빠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에도 아동학대법은 있다. 하지만 중국 형법 260조는 부모가 아이를 학대해서 아이가 죽을 경우가 아니라면 그 부모를 처벌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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