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자 아이의 뺨을 때린 20대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경기 고양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김모(26ㆍ여)씨가 만 21개월 된 김모 군의 얼굴 등을 때렸다며 김군의 부모가 다음날 신고했다. 김군의 얼굴에는 뺨을 맞아 생긴 듯한 손자국과 입술 안쪽에 상처가 나 있었다. 그날 김군의 부모가 문제를 제기하자 김씨는 ‘(내가)그렇게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씨와 김씨의 어머니이자 어린이집 원장인 최모(59)씨는 “경찰에 가서 때렸다고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김군 부모는 이런 대화들을 모두 녹음해 뒀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아이가 타박상을 입었다는 병원 진단서와 증거로 제출된 사건 당일 녹취록의 신빙성이 상당하다고 봤다. 경찰은 지난 9일 김씨와 최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고양=박준환 기자/pjh@heraldcorp.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각종 핑계를 대며 전 회사 후배 B(21) 씨의 명의를 빌려 휴대전화 3대를 개통했다. A씨는 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게임 아이템 등을 소액결제로 구입한뒤 다시 팔아 96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인터넷 중고장터에 B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싼값에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구매 희망자 C(31ㆍ여) 씨 등 5명으로부터 113만원을 받고도 휴대전화를 건네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직장 생활을 하며 힘들게 돈 버는 게 싫어서 범행에 나섰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인천=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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