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267명 설문조사 결과
“의료비 부담 줄어” “건강관리 도움”
2024년 7월부터 소득관계 없이 지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가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 거의 모든 이용가자 경제적 부담 완화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이용자 3267명을 서울시가 설문 조사한 결과 96.3%가 의료비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다. 진료나 검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받는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96.5%였다.
임신·출산 전반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6.3%였으며, 이 가운데 73.7%는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보건소 안내와 신청 과정에 대해서도 89.7%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청 절차를 더 간소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사업 이용을 위한 보건소 안내와 신청 과정에 대해 89.7%가 만족한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이용자는 증빙서류 제출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지원금 지급 진행 상황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2024년 7월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임신 확인일부터 분만 전까지 발생한 외래 진료·검사비를 임신 1회당 최대 50만원 지원하고 있다.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늘면서 지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35세 이상 산모 비율은 2020년 39.7%에서 지난해 45.8%로 높아졌다.
올해 1∼6월 서울 출생아도 2만69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시는 올해 사업 신청자가 약 2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41억원을 확보했다.
설문에서 나온 증빙서류 제출 간소화와 지급 진행 상황 안내 강화 등의 요구도 반영해 신청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비 지원이 경제적 부담을 덜 뿐 아니라 필요한 진료와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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