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최근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지역 패션의류 산업이 부산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의 지원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부산시는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으로 이전한 공기업의 근무복을 부산 지역의 신진디자이너가 디자인을 개발하고 의류제조 집적지(동구 범일동) 소공인들이 제작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한국남부발전은 하계근무복 1900벌(5500만원 상당), 한국선급은 유니폼 900벌(6100만원)을 주문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각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창의적 디자인의 유니폼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발주는 지역 패션의류산업이 저임금, 근로환경 열악, 청년층 유입 단절 속 기존인력의 고령화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또한 지역 신진디자이너 및 의류제조 소공인들에게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5년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신진디자이너 10개 브랜드 11명 디자이너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근무복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을 제작하고 공기업 임직원의 품평회를 거쳐 최종 디자인을 선정 후, 집적지 의류제조 소공인업체 제작, 검수를 거쳐 납품을 하게 된다.
근무복 제작은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내 10인미만 제조업체 의류제조 소공인과 협업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전통산업인 패션의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의류제조 소공인 특화 지원, 신진 패션디자이너 육성, 마케팅 컨설팅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섬유ㆍ패션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다운 문화가 지역산업에 투영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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