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29일 메르스 사태의 종식과 관련 “정부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는커녕 경운기로도 못 막았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엄중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며 “의료시스템 개혁, 방역 시스템 점검 등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메르스 사망자만 36명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고 무려 10조 원에 달하는 국가적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한 뒤 “국민 공포와 위축으로 인한 피해는 돈으로도 환산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성토했다.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은 희생이고 참담한 비용이 소모됐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야말로 외양간이라도 잘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최고위원은 임모 과장이 삭제한 51건에 관한 구체적인 해명을 국정원에 요구했다. 그는 51건 중 대테러용 10건에 대해서는 “통신비밀보호법에 의거해 법원의 허가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는지 (국정원의) 분명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실험용 31건을 두고는 “해외ㆍ북한 공작원 대상으로 사용했다는 (국정원의) 처음 해명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test1025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