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주말 3일간 모델하우스 3곳에 하루에 2만명씩 총 18만명 오면 성공.”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용인 남사지구에서 74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초대형 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을 앞두고 성공분양 전략 마련에 ‘올인’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단일 브랜드를 달고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 단지다. 특히 대림산업 측은 일반분양 물량만 68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을 3~4차에 나눠 분양하지 않고 한 번만에 분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6800가구를 특별공급 청약 하루, 1순위 청약 하루, 2순위 청약 하루 등 단 3일만에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요즘 분양시장 호황세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한 번에 풀리는 물량이 너무 많아 우려의 목소리 또한 없지 않다. 자칫하면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할 수도 있어 건설사 측은 조그마한 실수 하나 용납하지 않겠다며 성공분양 전략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마련된 성공분양 전략은 초기에 분양 열풍을 일으켜 한 번에 순위 내 청약 마감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이 단지의 모델하우스만 총 3개를 지을 예정이다. 많게는 2000~3000가구의 대단지도 모델하우스는 하나만 짓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결단이다.
지난 3월 분양한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는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 등 총 2789가구의 대단지지만 모델하우스는 1곳만 만들었다. 지난 14일 분양 개시한 광교 중흥S-클래스 역시 아파트 2231가구, 오피스텔 230실 등 총 2461가구의 대단지지만 모델하우스 1개만 선보였다.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 3개 동시 오픈에 걸맞는 방문객 집객 전략도 수립했다. 모델하우스 1곳마다 매일 2만명이 몰려 모델하우스 오픈일인 금요일부터 토, 일요일 등 주말 3일간 1곳에 총 6만명, 3곳에 총 18만명이 모여야 순위 내 청약마감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성공을 위해서는 일단 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특히 6800가구의 대단지를 한 번에 청약마감시키려면 상당한 분양열풍이 불어야 해 이 정도의 집객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주말 3일간 모델하우스 1곳당 총 방문객 6만명이라는 숫자는 분양업계에서 엄청난 목표로 받아들여진다. 주말 3일간 지방에서는 1만명, 수도권 인기 단지는 3만명만 넘겨도 상당히 ‘핫’한 시장으로 여겨지기 때문. 지난 주말 3일간 방문객 5만명을 기록한 광교 중흥S-클래스는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유망한 단지로서 이례적으로 방문객이 과도하게 많이 찾은 경우다.
업계에서는 성공분양의 관건은 결국 분양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8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건설사 측은 분양이 임박한 시점까지 현지 수요자 목소리 등에 귀를 기울이며 ‘조기완판’을 위한 최적의 분양가를 저울질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분양가가 알려지긴 했으나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며 “소비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분양가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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