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한국씨티은행이 자산관리(WM)부문 강화에 나선다.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상담과 자문기능을 강화한차별화된 WM전략으로 자산관리 부문 1위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1월엔 상품 상담과 판매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형태의 점포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회 행장은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소비자금융 전략을 밝혔다. 이 자리엔 지난 7월 부임한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 수석부행장이 참석, 발표를 맡았다.
박 행장은 “한국의 고액자산가가 꾸준히 늘고 있고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판매 중심에서 상담과 자문을강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국내에 처음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선도했으나 최근 하나은행에 밀려 2~3위로 밀려난 상태다.
우선 씨티는 고객대상군에 ‘예치금 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의 ‘씨티 프라이어리티(Citi Priority)’를 신설했다. 기존엔 예치금 1억원 이상만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5000만원 이상 고객도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씨티프라이어리티’ 회원에게는 1: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되고 수수료 및 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전담뱅커를 통한 실시간 송금 및 글로벌 계좌개설도 가능하다.
예치금 2억원 이상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는 한층 더 전문화된다.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상담과 자문 기능이 강화된다. 지점 외에 본사 전문가 등 2명이 자산을 관리해주는 ’포트폴리오 360도‘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투자상품에 대한 위험등급 산정 및 고객의 위험등급에 따른 자산배분 모델 및 한국투자자 맞춤 투자전략도 제시한다. 모두 무료다.
브렌단 카니 수석부행장은 “상품군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것까지 총망라돼있고 한 국가에 국한된 시각이 아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시각이 반영돼 객관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엔 서울 반포지역에 스토어(store)형식의 신개념 점포도 오픈한다. 기존 입ㆍ출금 및 송금 업무가 아닌 상품설명과 판매가 중심이 된 점포다. 공간이 바(bar) 형태의 기존 은행과 달리 소파와 탁자 등으로 구성되며 직원과 고객이 마주 앉아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화면을 보고 상담할수 있도록 꾸몄다.
브렌단 카니 수석부행장은 “이 상점은 고객을 유치하고 상품을 파는 상점과 같다”면서 “신속성을 강화해 15분내 상품을 구입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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