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홍삼에서 ‘바르는’ 홍삼…홍삼의 끝없는 진화
-국내 다수의 연구에서 피부노화 억제, 주름 감소 효과 입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100년간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했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무더위 기간도 길어졌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빨라진 더위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에는 더위로 땀이 나는 것은 물론 몸이 쉽게 지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자극 등 신체에 전반적인 영향을 받는다.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홍삼은 피부 관리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의학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홍삼은 주름, 아토피, 탈모 개선 등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희대 연구팀이 진행한 동물 연구에서는 홍삼의 피부주름생성 감소효과가 나타났다. 대상 동물을 홍삼을 먹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누어 12주간 자외선B에 노출한 결과, 5주 후에는 홍삼을 먹인 그룹에서는 주름이 거의 생성되지 않았다.
12주 후에도 홍삼을 먹인 그룹의 주름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덜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려대 피부과 손상욱 교수팀은 30명의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16주간 매일 홍삼 3g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홍삼 섭취 후 각질세포가 감소하고 피부 수분도가 증가했으며 아토피환자에서 증가하는 혈청 IgE가 크게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아토피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면역체계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홍삼의 산성다당체 성분이 항염증에 도움을 주고, 말톨 성분이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남성형, 여성형, 원형 탈모증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손 교수팀은 총 1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홍삼이 남성형 탈모증은 물론 여성형 탈모와 원형 탈모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제와 병행할 경우 치료제만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가 크다는 점을 입증했다.
홍삼 성분 중 진세노사이드-Rb1과 20-진세노사이드 Rg3가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홍삼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홍삼이 함유된 화장품이 출시됐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홍삼스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삼을 활용한 홍삼팩, 헤어팩, 족욕 등도 간편하게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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