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중국의 위안화 절하에도 불구 경기침체가 완화되지 않는 등 경기불안이 고조되고, 북한의 리스크까지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비상점검체제를 가동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본점 회의실에서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 시장의 상황 변화를 집중점검했다.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는 부총재가 반장으로, 국제담당 및 금융시장 담당 임원 등이 참여해 금융시장의 변화 흐름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논의는 한은 내부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주가 급락 및 위안화 평가절하 등 대외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에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 관계가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상점검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3원 오른 1198원으로 개잘한 뒤 201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200원 선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