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국내 최대 종합렌탈 기업인 AJ네트웍스가 오는 21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파렛트와 IT기기, 고소장비 등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렌탈 기업이다. 파렛트란 물품을 하역, 수송, 보관하기 위해 필요한 받침대를 말하며 고소장비는 작업자가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다.

지난 2013년에는 아주LNF홀딩스와 합병하며 AJ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 지주부문의 경우 AJ렌터카(자동차), AJ토탈(냉장ㆍ냉동창고), AJ파크(주차장), AJ인베스트먼트(신기술금융업) 등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AJ네트웍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0~1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레드캡투어, 미국의 모바일 미니(Mobile Mini), 영국의 라벤던 그룹(Lavendon Group) 등 3개 유사기업을 선정해 이들의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과 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EV/EBITDA)을 적용해 AJ네트웍스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4만324원으로 산정했다.

최종 공모가는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3만43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공모희망가 밴드(3만200~3만4300원)의 상단으로 총 공모금액은 789억원으로 확정됐다. 공모된 자금은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23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으로 이뤄진다. 우리사주 46만주(20%)를 제외한 일반공모주식 중 46만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115만주(50%)는 기관투자자, 23만주(10%)는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게 배정된다. AJ네트웍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그동안 기업 간 거래(B2B)에 집중하던 사업 구조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요 고객들의 사업 업황과 경기변동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 매출액이 변동할 수 있다는 것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 AJ네트웍스는 증권신고서에서 “수익성 낮은 부문의 비중이 확대되는 매출이 하락할 수 있다”며 “렌탈 시장의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적절한 렌탈 품목을 출시하지 못하거나,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수익성 및 시장지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