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진정한 새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얼마전 세모녀가 생활고로 자살하는 가슴 아픈 사건이 있었다”면서 “우리 복지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있는 복지도 국민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다면 없는 복지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절박한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가 있다는 점을 시민복지단체 등 민간과 협력해서 확실히 알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복지3법’이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65세 이상 노인분들께 드리려던 기초연금이 상당한 차질 빚게됐고 10월부터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도 지연되게 됐다”면서 “신용카드 유출 방지 대책을 다룬 법안과 벤처기업 자금조달을 돕는 자본시장법 등 많은 민생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행정부와 입법부는 두 수레바퀴로 국회에서도 복지3법을 포함한 민생,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그는 “계획의 완성은 국민의 동참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치권과 모든 공무원들은 개인 이득과 영달을 버리고 실질적인 해결에 앞장서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통일준비위원회 구성과정부터 국민지지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통일준비위는 한반도 통일을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 청사진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북측에 제안한 것과 관련, “매년 60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하고 서신교환, 화상상봉 실현하기 위해 북측과 협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6ㆍ4지방선거 관련, “(그간)공무원의 줄서기와 흑색선거 사전선거운동 등 불법 편법사례 적지 않았는데, 이번 선거에선 이런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를 정책과 정견을 통해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되는 계기를 만들어 선거문화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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