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년에 한 번씩,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MBC ‘무한도전’ 가요제의 장소가 강원도 평창으로 결정됐다. 제작진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되살리고 국민 관심을 제고하는제 일조하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1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의 이름을 ‘영동 고속도로가요제’로 정하고 오는 13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축제를 시작한다.
제작진은 이번 가요제 장소 선정의 이유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은 아직 3년이나 남았고, 개최 1년 전인 2017년 가요제를 평창에서 하면 되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운을 뗀 뒤 “2년 뒤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향할 시점이며,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온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일조하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장소결정 과정에 있어 애초 지난 6월 가요제를 준비할 당시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활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장소 후보지를 추렸다고 했다.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히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등이었으나 “논의 끝에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는 판단 아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이번 가요제에서 예상하는 수용인원은 최대 3만 명이다. “3만 명의 관객들은 선착순으로 공연장에 입장하게될 예정이다. 관람석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무대 위치를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 공연 시간에 맞춰 방문하셔도 관람에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며 “ 공연은 2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이라 18세 이하 관람객, 어린이와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등은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2, 3층 좌석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곳이 아니어서 적지 않은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자가용을 이용해 오시는 분들은 알펜시아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 후 공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더운 날씨에 관람객이 몰려 빚어질 상황도 우려했는지 제작진은 “공연 당일인 13일 아침은 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오후에는 다시 해가 뜨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한도전 가요제’는 기본적으로 공연행사가 아니라 방송행사다. 음향, 세트 등도 현장보다는 방송에 최적으로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예년 무한도전가요제가 그랬듯이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서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준하-윤상, 정형돈-밴드 혁오, 하하-자이언티, 황광희-GDx태양 등 여섯 팀의 무대가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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