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전(錢)의 전쟁’이 시작됐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3일 당정협의를 열어 내년 정부 예산안 편성 논의에 착수했다.
당정은 내년 예산안 핵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구조개혁을 꼽았다. 노동개혁이나 산업 생태계 채질 개선 등 박근혜 정부의 남은 국정과제를 내년에 본격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저출산ㆍ고령화 등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있고 고용창출이 점차 저하될 위기에 놓였다”며 “창조경제를 비롯, 신성장동력으로 경제 재도약을 추진하고 구조개혁 등 4대 개혁을 통해 경제 기초가 튼튼해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내년 예산안 방향을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노동개혁을 재차 언급하고 “올해 중 꼭 완수해야 할 과제이며 임금피크제 도입, 능력 성과 중심의 채용 시스템 등으로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내년 예산을 통해 4대 개혁, 경제혁신 3개년 과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도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단순히 예산 총량을 늘리는 것보다 경제성장을 선도하거나 미래 잠재 성장률을 확충할 수 있는 분야에 맞춤형으로 예산이 이뤄져야 한다”며 “내년 예산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침체에 따른 서민 민생을 보듬어주는 방향으로 편성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청년 고용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서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예산안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회계연도 110일 전까지 제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제출 법정시한은 9월 13일이다. 하지만, 이날이 휴일과 겹쳐 올해 예산안은 9월 11일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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