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19대 국회 이후 윤리위가 징계 의결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윤리위 정상화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19대 국회 이후 38건의 징계 신청이 있었는데 자진철회하거나 형을 받아 자연적으로 소멸된 건수를 제외한 25건이 계류 중이고 단 한 건도 징계 의결된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리위가 국회의 자정 기능을 하는 곳인데 정작 의원들이 막말이나 품위 손상 등으로 징계를 서로 많이 신청하면서도 실제 처리는 안 되고 있다”며 “윤리위를 정상 가동해 스스로 징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8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국회법 개정안을 주장했다. 징계가 보고되면 30일 이내에 윤리위가 의결하고, 의결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본회의에 회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홍 의원은 “잘 못하면 강력한 징계로 큰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하고 의원이 국민 공복으로서 소명의식을 확고하게 자리 잡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의원 자녀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로스쿨 제도의 허점도 지적했다. 그는 “점수로 평가하는 사법고시와 달리 로스쿨은 점수가 없어 추후 이들을 채용할 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도입 당시에도 반대가 많았지만 여야의 정략적 합의 과정에서 이런 문제점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고 시행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 로스쿨을 손볼 순 없고 채용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부분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율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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