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이 신흥국 통화가치 불안 때문이란 점에서 9월 FOMC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시장의 조정이 미국의 9월 금리인상 전망 확산,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시작됐다며 ‘결자해지’의 관점에서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시그널이 나오거나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상당기간 다시 저금리를 유지할 것을 약속해 신흥국 통화가치가 안정되는 것이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위안화 약세와 자본유출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원/달러 환율의 고점이 바닥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이날 밤 공개되는 7월 FOMC 의사록 내용과 9월 4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9월 17일 FOMC 전후로 중기 저점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단기 과도하게 급락했음을 감안하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트레이딩은 가능할 것이고 중기적 관점에선 분할매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조정의 이면에는 신흥국 경기둔화 및 이익 모멘텀 약화 우려가 자리하고 있어 단순 가격 메리트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반발 매수세 유입시 안정 성장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슬림화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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